대부분 모집액 저조...우대금리 적용못해 최저금리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저금리시대를 맞아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은행들이 내놓은 공동구매상품의 모집금액이 예상보다 저조해 대부분 최저금리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지난 1월8일~29일까지 판매한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의 경우 총 104만달러가 모집됐다.
1년 만기의 경우 최종 모집금액이 100만달러 상당액 미만시 0.1%포인트, 300만달러 상당액 미만은 0.15%포인트, 300만달러 상당액 이상은 0.2%포인트가 적용돼 상품 가입고객들은 당시 외화기준금리 1.5587%에 0.1%포인트를 더해 은행이 제시한 최저금리가 적용됐다.
내달 11일까지 판매하는 '제2차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 역시 48만달러를 유치하는 데 그쳐 최저금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농협이 지난 4월27일 마감한 '인터넷 공동구매 정기예·적금 10-1호'도 최저 모집금액 조건에 크게 못미치는 80억원을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모집금액이 100억원 미만일 경우 연 3.3%가 적용됨에 따라 고객들은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연 3.2%대)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받게 된다.
부산은행이 지난 10일 내놓은 'e-가을야구 공동구매 정기예금'도 10억원 정도 유치하는데 그쳤다. 30억원 미만일시 연 3.6%의 최저금리를 받게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판매기간이 아직 일주일 정도 남아있고 마지막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우대금리가 달성되지 않더라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0.1%포인트 정도 높아 손해보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9일까지 판매한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도 41억원 어치가 판매돼 연 3.3% 금리가 적용됐다. 하나은행의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3.1%로 우대금리 등을 더하면 차이가 없다.
게다가 하반기쯤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동구매예금의 매력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동구매예금을 처음 실시한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부터 단 한 번도 공동구매예금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으며 기업은행도도 지난해 두 번 출시한 공동구매예금 모집액이 100억원에 못미쳐 전부 최저 금리만 지급된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는 모집금액의 80~90% 수준인 최상단에 육박할 정도로 실적이 좋았는데 올해 유치금액은 3분의1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부진한 실적으로 향후 공동구매예금 상품 출시를 미루거나 계획을 전면 제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현정 기자 hjlee3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