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부동산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주도했지만 오후 들어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해운운임 상승에 힘입은 상품·해운 관련주들이 선전하며 하루만에 급락을 멈춘 것.


26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2625.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은행 BNP 파리바는 중국정부가 당분간 현재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 가격이 10~15% 가량 떨어질 때까지 향후 6~9개월간 규제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

반면 전일 뉴욕상품시장 7월만기 구리 가격이 3.4% 하락하고 뉴욕상업거래소의 원유 선물가격 역시 4.4% 빠진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벌크선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발틱 운임 지수가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해운업계가 점차 회복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차이나 코스코는 해운운임 상승에 힘입어 1.9% 상승했다. 호주 최대 광산업체 리오 티토그룹이 중국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알루미늄 제조업체 산시 구안루(Shanxi Guanlu)는 0.4% 올랐다. 반면 폴리리얼이스테이트는 0.17% 하락했다.

또한 페트로차이나와 선화에너지는 중국 정부가 신지앙 지역의 원유 및 가스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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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왕 정(Wang Zheng) 펀드매니저는 “상품·해운관련주는 아직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그러나 부동산 관련주의 경우 규제완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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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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