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수익률 최고 21.78%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해외펀드의 수익률 악화에도 럭셔리펀드는 최근 6개월 동안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펀드는 해외 명품 업체나 유명 스포츠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로 국내외 소비심리 회복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총액 100억원 이상의 해외주식형펀드 323개 중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C 1[주식] 펀드가 6개월 수익률 기준 21.78%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럭셔리증권투자신탁 1(주식)(A) 펀드가 16.02%의 수익률로 4위를 기록했고 우리GlobalLuxury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1 펀드가 14.55%로 5위를 차지했다.

이들 펀드의 공통점은 글로벌 명품 소비재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주요 투자 대상으로는 루이비통이나 에르메스, 코치, 폴로 같은 명품 업체의 주식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유명 스포츠 브랜드까지 포함한다.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자 펀드 수익률도 회복된 것.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펀드자금 유입현황을 봐도 알 수 있다. 펀드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올해 들어 소비재섹터로 유입된 글로벌 펀드자금은 15억달러 규모로 원자재섹터에 이어 두번째로 큰 유입규모를 보이고 있다. 소비재섹터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돼 있었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장 부진했던 섹터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과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 이머징마켓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내수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소비재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남유럽발 경제 악화 모습이 보이는 등 아직 글로벌 경제 위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펀더멘털 개선세를 확인하며 자산의 일정 부분에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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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럭셔리펀드가 최근 선방했다"면서도 "아직 유럽발 위기가 끝난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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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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