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한국디자인지식확산' 세미나에서 만난 양영일 퍼시스 부회장이 제시한 샌드위치 극복법은 단순하지만 정곡을 찔렀다.
양 부회장은 건축학과 출신으로 20여년 넘게 가구를 디자인한 경력이 있다. 그는 "생산, 유통 등 부문은 혁신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디자인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전략은 '종합 디자인'이다. 그는 "단품을 디자인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생활환경과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디자인해야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의 경쟁력은 다양한 생각들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려 "퍼시스의 경우 디자인 부문에 근무하는 직원 62명 중 절반이 비(非)디자인 전공자"라고 전했다.
그의 '디자인' 경영에 퍼시스는 연매출 200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급 인력들이 디자인에 몰리고 제조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디자인은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양 부회장은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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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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