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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서킷브레이커 전종목 확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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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공수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6일(현지시간) 장중 1000포인트 가량의 증시 폭락에 대한 대응책으로 서킷브레이커 제도 확대를 제안했다.

18일(현지시간) SEC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주가 등락폭이 10%을 웃도는 상태를 5분 이상 지속할 경우 모든 거래소에서 5분 동안 거래를 중단하는 내용의 방안을 발표했다. 서킷브레이커를 적용하는 대상도 S&P500 지수에 편입된 전종목으로 확대된다. 이는 내달 중순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시험적으로 실시된다.
서킷브레이커 제도란 현물 및 선물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경우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제도로,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한 거래소에서 발동되더라도 다른 거래소에서는 발동되지 않을 수 있다.

메리 샤피로 SEC 의장은 "50개주의 거래규정이 다른 것이 지난 6일의 대폭락 같은 혼란을 야기했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시장 거래가 통합된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적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EC는 또 서킷브레이커가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확대 적용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한편 SE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EC 측은 뉴욕증시 폭락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6개의 가정을 놓고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인 중 하나로 유동성 미스매치, ETF와 E-미니 S&P500 선물 거래 등 주가지수와 연계된 상품들의 급락이 연계돼 이번 사태를 촉발했을 가능성 등을 놓고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주문 실수, 컴퓨터 해킹, 테러 등이 일어났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한 때 998.50포인트가 순식간에 폭락, 월가가 일대 혼란에 빠졌다.

급작스러운 주가 폭락 원인을 놓고 당시 시장에서는 씨티그룹 소속으로 알려진 한 주식중개인이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P&G주식을 거래하면서 100만(million)으로 표기해야 할 것을 10억(billion)으로 잘못 표기해 주가 폭락을 야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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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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