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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 뇌종양 발병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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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국제 암연구소(IARC)는 1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된 국제 유행병학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의 발표를 인용,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 발병위험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는 휴대폰의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위한 국제 역학연구 프로젝트인 '인터폰'(INTERPHONE)의 첫 연구결과로 주목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독립 보건기구와 전문가 단체의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와관련 국제 무선통신설비 제조사협회(MMF)의 마이클 밀리건 사무총장은 "인터폰의 연구결과 휴대폰의 안전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면서 "휴대폰 사용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기존 연구결과나 과학적 근거와 일치한다"고 논평했다.
그는 또 "휴대폰 사용자는 전자파의 장기적 노출이 건강상태와 무관하다는 다양한 과학적 증거와 동물 연구가 존재하는 만큼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99년이래 13개국 6000여명의 뇌종양 환자를 연구한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저널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시간과 관련 가장 흔한 뇌종양 유형인 신경교종(glioma)과 수막종(meningioma) 발병위험이 전반적으로 관찰되지 않았다. 또 휴대폰 사용시간이 극대화됐을 경우 신경교종 발병위험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편향오차를 감안할 경우 이를 인과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연구진들은 휴대폰 누적사용시간과 연구시작 이후 특정 젊은층의 휴대폰 이용패턴 변화를 감안할때 당분간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 발병 위험간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규명할 필요는 있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 이와관련 25만명에 달하는 유럽지역 휴대폰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20~30년간 장기 추적하는 COSMOS 프로젝트를 포함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인터폰측은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중인 에릭슨 비즈니스이노베이션 포럼에서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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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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