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정부가 밀려드는 해외 자금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미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에 적신호가 켜진 중국으로서는 더 이상의 핫머니 유입은 곤란하기 때문.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국가외환관리국(SAFE) 궈안 타오 국제수지 국장은 미국의 초저금리로 유발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중국으로 대규모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궈안 국장은 해외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는 것은 해외 투기꾼이 아닌 중국 내 기업과 은행의 필요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엄격해진 대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이 해외 자금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 은행 역시 자본 확충을 위해 해외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로 인한 순 자금 유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한 1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상업은행으로부터 유입된 자금만 153억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1분기 479억 달러 증가한 2조4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SAFE는 대규모 해외 자금 유입은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자금 유입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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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 유입을 핫머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중앙은행은 이를 통제할 충분한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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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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