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 동향’ 발표…월 수출액 사상 두 번째, 무역흑자 올 들어 최대인 40.6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경기가 풀리면서 수출이 2008년 말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내놓은 ‘2010년 4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는 394억3000만 달러, 수입은 42.2% 는 35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기록됐다.

4월 수출액은 2008년 말 생긴 금융위기 전 수준을 완전회복하며 월 수출액 기준 ‘사상 두 번째 큰 기록’으로 분석됐다. 사상최대 수출액은 2008년 7월의 409억6000만 달러였다.


또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 수출액은 374억 달러, 그해 10월 수출액은 371억 달러로 올 4월보다 20억 달러쯤 적었다.

무역수지는 최근 3개월 연속흑자를 보여 흑자폭으론 지난달이 최대다.


◆수출 동향=반도체, 승용차, 액정디바이스, 가전제품,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들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4월보다 월 수출 증가율은 약간 감소(34.3→30.0%)했으나 월 단위 수출액으론 2008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미국?EU(유럽연합)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였다. 전체 수출의 25.3%를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4월보다 42.6% 늘어 증가세다. EU로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재정위기 등 영향으로 8.5% 소폭 불었다.


미국(32.7%), 홍콩(60.3%), 동남아(44.6%), 일본(33.1%), 호주(53.8%) 등 주요지역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 동향=올 3월보다는 0.7% 줄었으나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도입액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늘었다.


원자재의 수입증가세가 커지는 가운데 증가폭은 49%에서 42.2%로 줄었다.


품목별론 소비재(비중 11.5%) 25.8% 증가, 원자재(비중 54.2%)?자본재(비중 34.3%)도 각각 54.1%, 28.9% 불었다.


특히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소비재가 31.4%, 담배?주류 등 직접소비재가 21.9% 늘면서 전체 소비재는 25.8% 증가했다.


시계(69.8%), 승용차(41.5%), 소고기(32.4%), 의류(29.8%), 골프용품(28.5%), 주류(28.0%), 담배(26.0%), 가전제품(15.3%)도 증가했다.

최근 국내 배추 값이 치솟는 가운데 중국산김치 수입이 4월 87억2000만 달러(지난해 4월보다 56.9%↑), 4월 평균수입가격($644/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류가 57.1%, 석유제품(나프타?등유 등)이 83.1% 느는 등 대부분 품목이 불어났다.


지역별 수입은 캐나다?싱가포르 등을 뺀 대부분 지역수입이 증가했다. EU로의 수입이 지난해 4월보다 15.9% 늘었으나 올 3월보다는 11.1% 줄었다. 기계?부품 등 자본재를 중심으로 미국(62.1%), 일본(34.3%) 수입도 증가했다.


원유?비철금속 등 원자재 값 상승 영향으로 중동(62.9%), CIS지역(107.9%) 수입이 큰 폭 증가했다.


◆무역수지 동향=승용차,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가 커지고 원유?자본재 등 수입 증가로 수출?입이 함께 늘었다.


지난달보다 수출이 5.3% 는 반면 수입은 0.7% 줄면서 흑자폭이 지난달보다 커져 올 들어 최대흑자를 나타냈다.


지역별 무역수지는 중국?동남아?EU?미국?중남미 쪽은 흑자, 일본?호주 쪽은 적자였다.


유럽 재정위기와 유로화 약세에도 EU의 무역수지는 17억5000만 달러를 기록,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경기회복으로 투자·소비가 늘며 올 들어 일본의 적자폭이 커지는 가운데 4월 적자액은 소폭 줄었다. 동남아 흑자규모는 지난 3월보다 커졌고 중국은 약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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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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