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건국대학교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대학생 30여명과 타운미팅을 갖고 청년일자리, 대학생 주거복지, 서울전역 공중무선랜 확대 등 3대 청년공약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청년의 활력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면서 "대학생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청년창업지원을 확대하고 서울시가 보증하는 청년경력관리제로 취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88만원 세대로 상징되는 청년실업과 관련, "서울시가 실무능력, 경험을 인증하는 '청년 경력관리제'를 도입해 대학생들의 취업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경력관리제는 서울시가 대학생 및 청년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과제와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또는 팀 단위 대학생·청년들은 기업요구과제 해결방안 및 아이디어 등을 제출하면 기업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이 이를 평가해 서울시가 실무능력·경험을 인증을 하는 제도다.
오 후보는 이어 저소득 대학생들의 주거난 완화를 위해 대학가 인근에 월 임대료 3만8000원에서 12만원 이하의 소형 주택인 학생복지주택(Youth Housing)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복지주택은 노후 다가구 주택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원룸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으로서 오세훈 시장 임기 중에 시작된 주택정책이다. 이는 뉴타운, 재개발 등으로 소형의 저렴한 주택이 차츰 멸실돼 대학교 인근에 저가의 학생주거시설이 부족해 대학생들이 거주공간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 것.
오 후보는 2010년 150호 공급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2000호 이상을 공급하는 한편,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추가로 3000호를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오 후보는 아울러 공중무선랜(Wi-Fi)를 서울시내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충, 대학생?청년 등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공공시설 295개소 등은 서울시 및 구청이 자체 구축하고, 청사외부나 대학로, 신촌 등 젊은이 밀집지역 25개소를 '공공무선인터넷 존으로 지정하는 한편,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틈새지역 3000여개소도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공중무선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청량리, 미아, 성수, 신촌 등을 대학 주변 지역을 기초단위형 창조지식특구로 지정해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 대학을 키우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서울은 57개 대학 54만 여명의 대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대학 집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학이라는 자원 활용이 부족했다"면서 "지식기반인프라인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해 상권도 활성화하고 균형발전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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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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