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늘고 일해백리(一害百利)에서 무해백리(無害百利)로 거듭 태어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건강식품의 선두로 자리매김하는 블랙 푸드에 흑 마늘이 뛰어들면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마늘은 단 한 가지 해로움에 백 가지 이로움이 있다해 ‘일해백리’(一害百利)라 일컬어져온 식품이다. 한 가지 해로움이란 마늘 특유의 자극적 냄새다.
흑 마늘은 이런 마늘을 발효·숙성시킴으로써 한 가지 해로움까지 없앤 것으로 무해백리(無害百利) 한 웰빙식품으로 인기다.
◆블랙 푸드의 효능=검은콩, 검은깨, 흑미, 가지, 자두, 포도, 오디, 블루베리, 김, 미역, 다시마, 목이버섯, 수박씨, 오징어 먹물 등 검은색을 띤 식품을 가리킨다.
검은색 식품이 몸에 좋은 건 음양오행에서 찾기도 하고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유백색의 마늘이 검게 숙성돼 얻는 이득이다.
마늘은 특히 효능이 다양해 살균, 항균, 항암, 해독작용 외에 강장 및 피로회복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
노화를 막고 체력을 좋게 하며 냉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아토피성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
마늘을 흑 마늘로 가공하면 자극적 냄새의 휘발성 유황화합물이 줄어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새콤달콤, 쫄깃쫄깃해져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된다.
또 S-아릴시스테인 등이 만들어지고 폴리페놀 함량이 늘어 일반적인 마늘효능 외에도 항산화력이 높아진다. 또 콜레스테롤도 낮아져 암, 심장질환, 동맥경화를 막아주고 면역항진작용이 느는 등 효능이 더해진다.
◆흑 마늘 특허출원 동향=특허청에 따르면 흑 마늘에 관련된 특허출원은 올 3월까지 122건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까지 출원건수가 2건에 머물렀던 게 2007년 이후 급증, 한해 30건을 넘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불어 닥친 블랙 푸드 열풍으로 흑 마늘 관련식품산업이 급팽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술 분야별 출원은 흑 마늘 효능을 목적으로 한 식품, 약품, 화장품 등에 관한 게 64건으로 53%를 차지해 가장 많다. 제조법이 48건으로 39%, 제조장치가 10건으로 8%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이 출원되는 식품, 약품, 화장품 관련출원은 약학조성물이 12건으로 19%를 차지, 으뜸이다. 술과 전통장류가 각 9%, 건강보조식품이 8%, 화장료조성물이 8%, 기타식품이 47%를 차지한다.
◆흑 마늘 시장동향과 전망=최근 많은 식품업체가 흑 마늘 관련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몇몇 업체는 해외시장에까지 파고들어 성공하고 있다. 게다가 식품관련 대기업과 유명제약사들도 흑 마늘 관련 산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흑 마늘 관련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 특허등록을 먼저 하면 세계시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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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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