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방문, 환담을 나누며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다짐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영등포당사에서 정 대표를 만난 김 원내대표는 특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조금 이기고, 7월 28일 재보궐선거는 민주당이 대승하면 될 것 같다"며 애교섞인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이러한 농담은 이날 면담에 배석한 이미경 사무총장과 김 원내대표가 각각 전당대회 날짜를 놓고 이야기하다가 나온 것.
이 사무총장은 "7월 2~3일 정도에 전당대회를 할 것"이라는 김 원내대표의 언급에 "7월 28일 재보궐 선거를 그냥 무난하게 지시려고 그러시나. 왜 그렇게 빨리 잡으시죠"라면서 "우리는 재보궐선거 후에 (전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보니까 그중에 우리 한나라당 의석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주 불리한 선거를 할 수밖에 없고"고 말했고 이 사무총장은 "우리는 너무 많이 내 놓아야 되지 않나. 내놓고 가져와야 돼죠"라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우선 "김무성 원내대표께서 좀 지각을 하셨다. 진즉에 원내대표를 해서 만났어야 했는데 지각해서 오셨다"며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했고 김 원내대표는 "지금까지의 여야관계와는 뭔가 다른 관계를 잘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특히 박지원 원내대표와도 오랜 기간 정을 나누고 신뢰가 있는 사이니까 잘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이어 "김무성 대표는 우리가 보기에는 덕장으로 생각이 든다. 여당대표는 덕이 있어야 야당을 잘 품죠"라면서 "제가 강재섭 대표와 할 당시에는 아주 난제도 합의 처리했다. 과거사법 같은 것 합의처리하지 않았나. 그런데 18대 들어서는 꿈도 못 꿀 일이 됐다. 그리고 요즘 말썽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도 합의했다. 그때는 그래도 분위기가 좀 나았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개혁과제나 공약에 대해서 잘할 수 있도록 야당에서 잘 협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그렇게 해왔으니까.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초기에 한나라당이 표결에 잘 응해드렸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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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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