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 외국인 투자자 몫 현금배당 전체 배당의 36%
9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12월 결산법인 중 2009년 사업연도 현금배당을 실시한 943사가 외국인 실질주주(증권회사계좌 등을 통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식의 실소유자) 몫으로 지급한 현금배당이 3조670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08년 2조5005억원에 비해 1조1699억원 47%늘어난 규모다. 외국인 몫의 배당금이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36%로 4%포인트 늘어났다.
배당을 받은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미국 국적 투자자로 전체의 41%(1조5091억원)였다. 룩셈부르크(2223억원), 싱가포르(1539억원), 네덜란드(1113억원), 일본(1035억원)국적 투자자가 챙긴 배당금도 많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미국 및 유럽소재 국가의 투자자가 상위권에 들었으나 2009년 사업연도에는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와 일본이 3위, 5위에 진입한 게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기업들 가운데는 GS홈쇼핑이 78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메가스터디(75억원), 동서(18억원), 파라다이스(17억원), 에스텍(14억원)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상당 규모의 현금배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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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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