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리 레이보위츠 NYSE 유로넥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자 네트워크로 이뤄지는 주식 거래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주가 변동을 확인해보면 주가가 V자 형태로 갑자기 떨어졌다가 반등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는 갑작스럽게 쏟아져 들어온 매도 주문에 대응할만한 수준의 매수 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 애더모니스 NYSE 대변인은 "몇 가지 잘못된 거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루동안 NYSE에서 거래된 주식수는 25억8000만주, 전체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294억만주 이상이 거래되는 등 이날 하루 주식 거래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인 96억5000만주를 훌쩍 뛰어넘었다.
시총 5000만달러 이상 27개 종목 중 액센추어, 엑셀론, 필립모리스 등은 장중 90% 이상 폭락한 종목은 다.
한편 나스닥OMX그룹은 오후 2시40분~3시 사이 거래 중 가격 변동폭이 60% 이상인 종목에 대해서 거래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거래가 취소된 종목의 수는 286개로 나스닥 측은 전산이나 시스템 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뉴욕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번 주가 폭락의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씨티그룹 소속으로 알려진 한 주식중개인이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P&G주식을 거래하면서 100만(million)으로 표기해야 할 것을 10억(billion)으로 잘못 표기해 주가 폭락을 야기했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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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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