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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1분기 적자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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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가 적자폭을 줄였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매출 49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마케팅비용과 상품판매비 등 기타 영업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123억원 개선된 262억원, 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154억원 개선된 443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전화 29만 2000명, 초고속인터넷 3만 2000명 등 사업 전반에서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으며,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315만 명의 100Mbps급 광랜 가입자를 확보해 광랜 가입자 비율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81%를 넘어섰다.

또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가 21만 1000명 늘어 누적 가입자수 96만 3000명을 기록하면서 컨버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입자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핵심사업인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유지하는 한편 전화사업과 기업사업, IPTV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화사업에서는 지난해 2분기부터 가정전화 번호이동 순증 1위를 이어온 데 이어 약정요금제, 망내무료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 혜택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최근 가입자 30만을 넘어선 기업용 인터넷전화에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가입자 기반을 보다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사업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5% 증가한 6000억 원 수준으로 상향했으며 ‘스마트 인베이더(Smart Invader)' 전략을 통해 유무선통합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IPTV사업에서는 ‘서울시 IPTV'와 학교 IPTV 등 공공분야와 연계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IPTV의 공익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꾀하는 한편 휴대폰, PC 등 다양한 단말기로 IPTV 플랫폼을 확장하는 N-스크린 서비스와 오픈IPTV 플랫폼 등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새로운 유선 브랜드 ‘B'를 선보이고 유무선 결합 서비스인 ’TB'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한편 SK텔레콤을 통해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에 대한 재판매를 시작하며 유통채널을 다각화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비용 효율화를 극대화해 금년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CFO)은 "SK브로드밴드는 고객중심과 가치중심 경영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 SK텔레콤과 얼라이언스를 강화해 유무선통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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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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