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저평가주 집중투자로 수익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7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만8000%를 상회하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사모펀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계산으로 7년 전에 1억을 투자했으면 현재 182억원이 됐을 만큼 뛰어난 성적이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자문사는 이러한 수익률이 사모펀드 특유의 자유롭고 민첩한 주식 매매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6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투자자문사인 타임폴리오투자자문의 타임폴리오사모펀드의 7년 수익률은 1만8226%를 기록했다. 설정액 160억원의 이 사모펀드는 지난 2003년 8월11일 설정됐으며 주로 주식에 자산의 대다수를 투자해 돈을 벌었다.

타임폴리오사모펀드는 6개월 단위로 운용수익률을 체크해 펀드를 결산하는데 매 기수마다 시장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 성적이 누적되면서 2만%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용자금이 크지 않았던 초창기에 사모펀드의 특성을 살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펀드 성적이 운용자금이 크게 불어난 최근 1년은 100% 정도이지만 3년 수익률 763%, 4년 1858%, 5년 9147%를 나타내 펀드 운용 초창기인 5년에서 6년 전에 투자 수익률이 매우 좋았음을 알 수 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던 지난 2008년 증시가 급락했을 때는 현금비중을 줄이고 주식비중을 크게 늘린 투자도 성공했다.

차문현 타임폴리오투자자문 이사는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지금처럼 강화되기 전인 5년 6년 전에 보다 공격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했었다"며 "특히 가치 대비 하락한 유망종목의 집중매수 등을 통해 펀드 수익률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치 대비 크게 하락한 몇 몇 종목에 집중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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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뛰어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누린 주주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간 중간 펀드 결산을 통해 주주 구성원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현재 주주는 20명 미만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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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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