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입학사정관 전형이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서강대가 사정관전형 입학추천서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나섰다. 학생을 추천한 고등학교장을 직접 면담하고 추천사유를 심도있게 묻겠다는 계획이다.


서강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인 가톨릭고교장 추천제(16명 선발)에 입학사정관이 추천인을 만나 내용을 직접 확인하는 ‘추천인 면담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가톨릭고교장 추천제의 경우 전국 43곳의 가톨릭고교 학교장이 추천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자기소개서와 함께 사정관 면접에서 핵심 참고 자료로 쓰인다. 사정관은 추천 고교장을 면담하면서 추천서의 주요 사실이 맞는지 점검하고 해당 학생의 장단점을 심층적으로 물어 학생 면접에 반영한다.


서강대 관계자는 “사회, 문화적으로 아직 추천서의 신뢰도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천서를 냉정하게 작성하지 못하고 칭찬 위주로 작성할 수밖에 없는 사회분위기를 고려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추천서는 학생부와 함께 입학사정관 전형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라며 신뢰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강대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제도의 성과가 인정되면 다른 사정관 전형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추천인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앞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서강대 측은 이 같은 제도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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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관계자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총 1857명의 정원 가운데 292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며 “이번 제도도입은 선발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선발 숫자를 늘리기 보다는 알차게 운영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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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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