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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등신 아닌 이효리' 매력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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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의 스타몸짱學>

가수 이효리의 신체 비율을 분석해보면 그녀가 가진 매력이 어디서 발산되는지 잘 구분해내기 어렵다. 이효리는 어깨가 넓고 가슴이 큰 서구형 체형을 가지고 있다. 라운드한 형태의 힙과 적당히 두꺼운 허벅지는 동양인다운 하체 라인이라 할 수 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밝혀진 이효리의 키가 164cm으로 그리 큰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체는 크고 하체는 짧은 조화롭지 못한 하이브리드 타입 체형이라 볼 수 있다.

정신의학자 디벤드라 싱(Devendra Singh)은 여성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신체비율을 연구한 바 있다. 연구결과,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 비율이 0.7:1을 이루어야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체중에, 같은 키 여성일 지라도 허리가 적당히 잘록해야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또 다른 연구는 엉덩이에 대한 것으로, 치골에서 고관절 길이를 1로 가정할 때, 고관절에서 엉덩이가 가장 볼록한 부위까지 2배 가량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높은 매력지수를 발산한다. 그러나 동양인의 엉덩이는 볼륨은 작고 고관절과 엉덩이까지의 비율이 짧아 하체가 상대적으로 짧고 쳐져 보이는 결과를 낳는다.
두 가지 비율 모두 이효리의 몸매와 큰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효리의 섹시미의 비결은 뭘까.

그녀의 센스 있는 코디와 탄탄한 복부관리가 비밀이란 게 필자의 분석이다. 그녀는 상체를 돋보이게 하고 하체를 커버할 수 있는 코디네이션을 다채롭게 소화한다. 또 적절한 위치에 적당하게 악세서리를 매칭함으로써 그녀가 원하는 부위가 자연스럽게 부각되도록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군살 없이 탄탄하게 관리된 복부에 잘록한 허리, 여기에 포인트가 되는 일자배꼽은 그 자체로 '이효리의 허리는 명품허리'라는 인식을 심어줄 정도다.

실제 허리둘레는 체질량 지수(BMI)보다 심장병 위험을 예측하는 더 정확한 변수다.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의 양이 높아지는 반면 몸에 이로운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지게 된다. 이는 심장병의 위험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여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32인치 이상이 되면 건강상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35인치 이상은 심각한 위험군으로 진단된다.

결국 이효리처럼 군살 없이 탄탄하고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가진다는 것은 여성 스스로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큰 이점을 제공하는 셈이다. 효리의 허리를 부러워하기만 했던 여성이라면, 한번쯤 그녀의 복부관리 비법을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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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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