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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임스퀘어 폭탄 차량 '일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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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폭탄을 장착한 차량이 발견됐다는 신고로 수천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저녁 6시30분경 검은색 SUV 차량이 뒷쪽에서 연기를 뿜으며 달리고 있으며, 차량에서 폭약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사실을 확인하고 타임스퀘어 인근을 봉쇄했다. 조사결과 차량에서는 폭탄과 세 개의 프로판가스, 폭약, 석유 등이 발견됐다.
폴 브라운 뉴욕경찰서 대변인은 "폭탄 제거반이 폭탄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매튜 폭스씨는 "모든 사람이 도망가기 시작했고, 여성들은 소리를 질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부 브로드웨이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또한 지하철 운행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한편 2일 새벽 2 20분경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마추어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가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추가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뉴욕과 다른 도시에서 또 다른 위험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폭탄과 석유를 실은 차량이 폭발했다면 대규모 화재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일대 비즈니스가 마비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새벽 3시를 넘긴 지금 일대는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경찰이 차량의 폭탄과 위험물을 제거했다. 타임스퀘어 일대는 여전히 바리케이트로 봉쇄된 상황이지만 여행객을 포함한 인파가 현장에 몰려들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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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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