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면서 유럽발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한주동안 전세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아이패드로 그간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애플은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자리에 등극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중국의 상하이 엑스포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는 다른 이머징 국가와는 대조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이며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79500000000위안= 지난 1일 개막한 중국의 상하이 엑스포를 통한 경제적 효과가 무려 795억위안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규모, 참가국, 방문객 등 여러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부가자치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상하이재경대학교(SUFE)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6개월 간 진행되는 상하이 엑스포에 약 7000만 명이 방문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입장권 판매 매출을 비롯, 숙박 및 음식료 등 관련 소비를 포함할 경우 약 798억위안 규모의 소비 진작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상하이 전체 소매판매 규모의 15% 정도에 달하는 것이다.

소비 진작 효과 뿐 아니라 엑스포로 창출되는 신규 일자리도 62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상하이를 아시아 금융 허브로 키우겠다는 중국의 야심에도 불을 붙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8800000대= 출시하는 제품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애플이 올 1분기 미국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로 등극했다. 애플은 올 1분기에 총 8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850만대 판매에 그친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 측은 주력시장을 저가 핸드폰시장에서 고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면서 전체 판매가 주춤했지만, 북미지역에서 드로이드폰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올해 모토로라는 드로이드를 포함 올 1분기에 2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분기보다 판매가 15%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토로라가 애플을 다시 따라잡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판단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만 올 1분기에 880만대를 판매한 데다, 올 여름 4세대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3번째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이머징 국가들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를 비롯한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브릭스(BRICs) 국가들이 긴축에 나서는 것과 달리 러시아는 기준금리를 기존 8.25%에서 0.25%포인트 내린 8%로 하향했다. 13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 특히 이번주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9.5%로 결정, 19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해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러시아가 기준금리 인하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4분기에 1.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0.6% 성장에 그쳤다.


◆2.7배=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의 중국 사업 철수로 중국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시장점유율 증가에 이어 올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 올 1분기 바이두의 순익은 4억8050만위안(704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110만위안보다 약 2.7배 급증했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은 12억90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급증했다.


앞서 중국 리서치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셜널에 따르면 바이두의 1분기 중국 시장점유율은 64%로 전 분기의 58.4%에서 5.6%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구글의 1분기 중국 시장점유율은 전분기의 35.6%에서 30.9%로 4.7%포인트 줄어들었다.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의 월러스 청은 "중국내 구글의 광고주들이 대부분 바이두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바이두의 광고비 단가가 상승했다"며 순익 증가 요인을 분석했다.


◆13개월째 물가하락= 소매판매가 개선되면서 수출을 주도로 한 일본 경제 회복세가 민간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에도 불구, 일본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일본의 3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해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1.1% 하락보다 악화된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시행을 원하는 일본 정부의 일본은행(BOJ)에 대한 압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BOJ는 기준금리를 현 0.1% 수준으로 동결하는 한편 민간은행을 지원하는 등 경기회복세를 도울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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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BOJ는 오는 2011 회계연도 CPI 전망을 기존의 0.2% 하락에서 0.1%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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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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