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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경쟁부문, 韓영화 2편 동반 진출..'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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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영화 '하녀'와 '시'가 다음달 1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동반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칸국제영화제 사무국 측은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임상수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를 포함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두 편의 한국영화는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임상수 감독은 '눈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바람난 가족'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그 때 그 사람들'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으나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동 감독은 2007년 '밀양'으로 주연배우 전도연에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바 있으며 '밀양'에 이어 두 번째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두 편이 동반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2007년 '밀양'과 김기덕 감독의 '숨'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하녀'와 '시'의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수상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2004년에는 '올드보이'가 심사위원대상을, 2007년에는 '밀양'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칸영화제 사무국의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이창동 감독에게 "세련된 단순성, 휴머니티, 그만의 형식, 그리고 시 그 자체가 있는 뛰어난 작품으로 보편적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 영화다"라는 극찬을 담은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밀양'에 이어 '하녀'로 3년 만에 또 한번 레드카펫을 밟게 되는 전도연은 "듣는 순간 할말을 잃었다.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모두에게 고맙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63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2일 개막해 23일 폐막하며, '하녀'와 '시'는 다음달 13일 나란히 국내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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