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바이두 CFO 이사로 영입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담배 제조업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제니퍼 리 최고재무담당(CFO)을 이사로 발탁했다. 중국인이 S&P500 기업의 이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 중국 여성으로서는 처음이다.
$pos="L";$title="";$txt="제니퍼 리";$size="230,144,0";$no="20100402094702341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필립모리스의 이번 결정은 중국 기업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어낸 중국 신흥 경영진들의 능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다.
41세의 제니퍼 리 CFO는 캐나다 UBC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고, 중국 청화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수여받은 인재로 바이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제너럴모터스(GM) 재무담당으로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7년을 일했다. 당시 그는 GM차이나의 CFO, GMAC의 재무 관련 요직 등을 두루 거쳤다.
리는 "새로운 관점과 실전 경험을 배우고 이를 바이두의 장기 성장, 중국의 기업 문화 발전에 활용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중국 시장에 대한 필립모리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중국은 전세계 담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지만, 중국 내 필립모리스의 입지는 좁은 편이다. 필립모리스는 중국담배공사(CNTC)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말보로를 판매하고 있을 뿐이다.
MWM컨설팅의 아인 부처는 "필립모리스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갖고 중국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리 CFO가 중국시장에서 로비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 출신 기업인들에게 S&P500기업의 문턱은 높은 편이었다. 과거 20년 동안 인도 출신 S&P500이사가 15명에 달하는데 반해, 중국인은 4명에 그친다. 미국 기업들이 인도인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선진적 기업 지배구조 등을 더 높이 평가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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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업의 이사로 등극한 첫 중국인은 1988년 리니어 테크놀로지의 독립 이사로 선임됐던 중국계 기업인 데이비드 S.리다. 2006년에는 마스터카드가 에드워드 수닝 티안을, 2007년에는 헤르만 인터내셔널이 류지런 뉴소프트 회장을 각각 이사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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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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