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 최초 사이버보안학과 설치

26일 오후 입학식 갖고 운영에 들어가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가 26일 국내 최초로 사이버 보안학과를 개설했다.

고대는 이날 오후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옛 정보보호대학원)에 정보보안 최고 관리자 육성을 위한 사이버보안학과(석사과정 20명)를 개설하고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지식경제부 정순남 정책기획관과 한전KDN 전도봉 사장,이기수 고대 총장,임종인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이버보안학과는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안전 전담 조직을 진두지휘할 수 있도록 했으며,위험관리,보안관제,사이법공격대응,스마트그리드 보안 등을 집중 교육하는 한편,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고대는 입학식에 앞서 지난 17일 지경부와 한전KDN 등과 과정 개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대 관계자는 "기존 보안인력이 단기 전환교육을 통해 피장적인 지식을 갖고 보안업무를 수행했다"면서 "사이버보안학과를 통해 배출되는 인력은 1년 6개월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정보보안에 대한 통찰과 안목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사이버 공격의 실시간 탐지 및 대응과 같은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스마트그리드 보안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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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