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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빛나는 아역+세련된 영상미..명품사극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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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가 명품 사극의 조짐을 보이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이병훈 감독의 신작 '동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역들의 연기와 깔끔하고 세련된 영상미, 연기파 조연들의 호연, 장대한 스토리의 물꼬를 트는 흥미진진한 내러티브 등이 적절하게 맞물리는, 이른바 '대박 사극의 공식'을 따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분은 숙종 7년(1680년) 3월 새벽 어느 호숫가에서 사헌부 대사헌 장익헌이 살해되고 오작인(시신을 수습하는 천민) 최효원(천호진 분)의 딸 동이와 게둬라가 죽기 직전의 그를 목격하는 모습을 그렸다.

포도청 종사관 서용기(정진영 분)는 이번 사건도 최효원이 이끄는 검계(천민들의 비밀결사조직)가 행한 짓이라고 결론내리지만 사실은 남인 세력의 중추 오태석(정동환 분)이 검계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저지른 음모였다. 서용기는 남인 세력이 장익헌을 살해하는 도중 실수로 떨어뜨린 패찰을 발견한 동이의 영특함에 감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밝고 총명한 어린 동이를 맡은 아역배우 김유정의 야무진 연기가 돋보였다.
김유정은 포졸들이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다 "물에 불은 시신은 무명으로 감싸야 할 터인데 어찌 저러는 지 모르겠다" "저봐저봐. 시신의 신발도 안챙기고 있다"며 꼼꼼하게 대사를 치는 모습이 마치 '대장금'의 어린 장금이 조정은을 연상케 했다.

조정은은 역시 이병훈 감독의 전작인 '대장금'에서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이라는 대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또 '동이'가 조선시대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장악원의 화려한 영상과 궁중음악도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는 "명불허전이다. 아직 시작이라 단언하긴 이르지만 명품의 향기가 느껴진다" "세련된 연출력과 영상미로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의 찬사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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