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지진희가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멋쟁이 군주로 변신했다. 신하들에게는 엄격하지만 여인들에게는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숙종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운 남자 지진희가 만들어 낼 왕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진희는 22일 첫 방송 되는 '동이'에서 조선조 19대 왕 숙종을 연기한다. 그가 연기하는 왕은 조금 색다를 것으로 짐작된다.
그동안의 숙종이 희빈 장씨의 입김에 흔들리는 유약한 왕의 모습으로 그려졌다면 이번에는 왕권강화를 위해 붕당정치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왜란과 호란 이후 피폐해진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부국강병에 힘쓰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지진희는 "제가 연기할 숙종의 이미지는 좀 색다른 모습이 될 것 같다. 암행을 나가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을 직접 해결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궁녀들의 척박한 궁중생활에 판타지를 제공하는 멋쟁이 군주이기도 하다.
여인들에게는 한 없이 다정하고 때로는 철없는 모습으로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지진희가 그간 만들어온 섬세하고 자상한 이미지가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동이 역의 한효주에게 지진희는 더없이 좋은 파트너로 보인다.
강하지 않으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지진희의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극에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짐작된다. 또 유머러스함 속에 여유가 넘치는 지진희 매력이 팀워크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지진희는 아직은 앳된 한효주와 꼼꼼한 이병훈 감독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자신만의 숙종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진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동이'는 오늘(2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