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립 화승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37회 상공의날 기념식’ 236명 포상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르카프' 브랜드를 이름을 알린 화승그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았다. 화승그룹은 금융, 레저, 제지 등 비주류 업종을 정리해 11개 계열사를 8개로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했다.
그러나 고영립 화승 회장은 2005년 피부암과 위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새벽 6시에 출근해 12시에 귀가하는 올빼미 생활 끝에 회사를 회생시켜내 올해 37회 상공의 날을 맞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서 점유율 7%를 돌파하고 세계 자동차 메이커중 유일하게 판매량을 늘리는데 기여하는 등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함께 금탐산업훈장의 수상하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주관한 ‘제3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고 회장과 김 부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백남홍 하남 광주 상공회의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해 238명의 포상자들을 축하했다.

은탑산업훈장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제도 전면시행에 대비해 기준해설서를 국내 최초로 발간하고 국내 수출기업에게 FTA전문 자문서비스를 개발해 기업에 제공한 윤영각 삼정 KPMG그룹 회장과, 창사 이래 50년간 무분규·무파업 사업장을 운영하고 프랑스의 라파즈그룹과 합작을 통해 생산노하우 등을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노영인 동양시멘트㈜ 부회장이 수상했다.


마평수 ㈜현대단조 대표이사는 선진국 대기업들이 주도하던 미래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에 뛰어들어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을 국내 기간산업에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세계 최초로 6mm 초슬림형 LED TV용 구동회로를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고 세계시장에 수출을 확대,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김상옥 ㈜유양디앤유 대표이사에게도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소외계층에 도시가스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고 수익성이 낮은 낙후된 취약지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확대한 강상원 ㈜충남도시가스 대표이사, 해외 3사가 장악하고 있던 편광필름시장에서 제품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에 공이 큰 동현수 ㈜에이스디지텍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반도체, PDP라인 등 첨단산업설비를 제작해 우리나라 IT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한 이규석 ㈜거흥산업 대표이사와 제철소 굴뚝·도로 및 원료야적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개선활동을 실시해 미세먼지 농도 및 해당지역 대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 등을 추진, 나눔경영을 실천한 장성환 ㈜포스코 상무가 수상했다.


이 밖에 국내 대표적인 활성탄소 제조업체인 백석화학공업사 김선환 대표 등 6명이 산업포장을, 서남권 최대의 냉동냉장 능력을 가진 수산물 유통업체인 삼진물산㈜ 신종관 대표이사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종길 ㈜케미그라스 대표이사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36명이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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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세계 9위의 수출강국이 되었고 4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우리가 이러한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영일선과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땀 흘린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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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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