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5일 중국 증시가 1% 이상 하락, 3000 아래로 밀렸다. 중국 정부가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 하락한 2976.94에, 선전지수는 1% 내린 1135.3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0일 만에 3000선을 반납하며 5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금융주와 상품주가 약세를 보였다. 흥업은행은 2.4% 하락했고, 중국 2위 은행인 건설은행은 1.2%, 중국 교통은행은 1.3% 떨어졌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 철강은 2.6% 하락했고, 페트로차이나는 1.3% 떨어졌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장 대비 0.6% 하락한 80.76배럴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 선화에너지는 지난해 순익이 317억 위안을 기록, 시장 예상치 331억위안을 밑돌면서 2.1% 하락했다.
중국국제항공공사와 중국남방항공은 원자바오 총리가 "위안화가 평가절하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위안화 절상 요구에 거절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각각 1.8%, 2.9% 떨어졌다. 항공사들은 위안화가 평가 절상될 경우 비행기 구매에 따른 부채 상환 비용이 줄어들면서 수혜를 입게 된다.
프랭클린 템플턴 씨랜드 펀드매니지먼트의 수 리롱 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머지않아 은행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시장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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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JP모건 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 과열로 인해 인민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의 은행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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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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