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 "최고 당뇨예방법은 약 아닌 식이요법과 운동"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고혈압약 발사르탄(상품명 디오반)이 당뇨 전단계에 있는 고위험군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당뇨 및 당뇨합병증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14일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온라인판에 게재된 'NAVIGATOR' 연구결과에 따르면, 5년간의 디오반 투여는 가짜약에 비해 새로운 당뇨병 발생을 14% 줄였으나, 당뇨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못했다.

기존 연구에서 디오반이 속한 ARB 계열 약물이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이런 효과가 궁극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합병증도 막아주는지 관찰해본 연구다.


연구진은 당뇨 전단계인 내당능장애(IGT)를 앓는 환자이면서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조절요법을 시행토록 하면서 5년간 디오반 혹은 위약을 투여했다.

디오반 군의 14.5%에서 심근경색, 심부전 입원 등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했는데, 위약군에선 14.8%로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반면 디오반은 새로운 당뇨병을 14% 줄였지만, 이전 HOPE 연구에서 ACE-억제제 라미프릴(ramipril)이 위약 대비 33% 위험을 감소시킨 것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이라고 저널에 함께 게재된 사설에서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나탄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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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탄 박사는 "식이, 운동 등 생활요법 개선법은 새 당뇨병 발생을 3년 동안 58%, 10년간 34% 줄여준다"며 확실히 증명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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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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