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경찰에 검거된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33)씨가 범행 장소에서 멀리 떠나지 않은 것은 인근 지리를 잘 알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씨가 검거된 곳은 범행 장소에서 불과 3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그는 수감생활 11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이 지역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곳보다 재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빈집이 많고, 골목골목을 아는 곳을 은신처로 선택한 것.


그러나 그의 선택은 이미 이런 성향을 이미 파악하고,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포위망을 좁혀오던 경찰에게는 오히려 검거 시간을 줄여주는 '악수'를 둔 꼴이 됐다.

경찰은 그의 심리성향과 도주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김씨가 덕포동 일대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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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씨는 10일 오후 덕포시장 인근 빌라쪽 인근에서 서성이다 경찰이 수색망을 좁혀오자 골목 바깥으로 뛰쳐나가다 붙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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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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