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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즐기고' 모든게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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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의식주 훔쳐서 해결한 생활형 절도의 달인
차량·기름값·게임비 등 유흥도···창원에서 꼬리 잡혀

8일동안 먹고, 마시고, 즐길거리를 모두 훔쳐서 해결한 생활형 절도의 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갈 곳이 생기면 차와 기름을 훔치고, 배가 고프면 무전취식하고 여유시간에는 PC방에서 공짜 오락까지 즐긴 그의 절도행각은 한마디로 기(?)가 막혔다.

전남 화순에서 노동일을 하던 박모(27)씨가 생활형 절도(?)를 즐긴 것은 좀 더 넓은 무대(?)인 광주로 거점을 옮기면서 시작됐다.
이미 8년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4년을 복역하는 등 전과 8범인 박씨는 화순 일대 경찰에 얼굴이 팔릴대로 팔려(?) 범행이 여의치 않자 올해초 광주로 근거지를 옮겼다.

이때부터 박씨는 자신의 장기(?)인 절도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조달(?)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는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게 올초 화순의 한 길가에서 주차된 1t 포터 차량을 훔쳤다.

막상 넓은 무대인 광주에 나와보니 이 보다는 멋진 차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차에 지난달 17일 광주 북구 신안동 광주역 인근에서 시동이 걸린차 주차된 2000만원 상당의 외제차가 눈에 띄었고 그 외제차는 박씨 차가 됐다.

이후 잠자리와 즐길거리는 PC방에서 해결했다. 물론 돈은 단 한푼도 내지 않았다.

같은날 오후 10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PC방에 들어간 박씨는 4일간 게임을 하며 밤을 보낸뒤 12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꽁무니를 뺐다. 이같은 박씨의 수법에 당한 PC방만 7곳이나 됐다.

이미 발동이 걸린 절도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달인이란 호칭에 부끄럽지 않게(?) 박씨의 뻔뻔함은 술집과 주점에서의 무전취식으로 거침없이 이어졌다.

박씨는 지난 2월 한달간 광주와 경남 창원일대 식당과 주점 6곳을 돌며 음식을 먹고 유유히 사라졌으며, 이 중 한 곳에서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경찰은 박씨가 PC방에서 타인의 ID를 도용해 사용하는 점을 포착, 잠복 끝에 창원에서 박씨를 붙잡았으며 강도ㆍ절도ㆍ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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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이상환 w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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