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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 회장 "불황 안 끝났다 방심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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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FO 30여명에 램 차란의 신간 '위기경영' 보내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최근 LS그룹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30여명은 구자홍 LS 회장으로부터 책을 한 권씩 선물 받았다. 램 차란의 신간 '위기경영'을 읽고 감명을 받은 구 회장이 그룹 계열사 주요 임원들에게도 읽어보기를 권한 것.

'기업의 현자'로 까지 불리며 경영 컨설턴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램 차란은 GE, 듀폰, 시티은행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의 자문역을 수십년째 맡아오고 있다. 특히 잭 웰치 전 GE 회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멘토로 널리 알려져 있다.
램 차란이 지난해 내놓은 신간 '위기경영'은 기업의 각 부서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책이다. 특히 경제상황이 불안할 때는 현금 확보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한 CEO부터 일반 사원에 이르기까지 조직내에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유동성 위기로 그룹 해체위기에 직면한 금호그룹 등 자금난과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LS그룹 경영진들은 이번 책 선물이 경제난이 일단락 됐다는 방심이 회사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구 회장은 재계 총수 중 '독서광'으로 이름이 높다. 해외 출장길에서 나설 때면 짐을 싸기 전에 비행중 읽을 책부터 챙긴다. 경영이나 경제 관련 서적 뿐만 아니라 인문 학과 문학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독가'로 한달 평균 15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최근에는 LS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그린 비지니스 관련 서적을 주로 탐독하는 있다는 후문이다.

LS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간을 고루 읽고 좋은 책은 임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며 "세계 경제와 경영 환경의 흐름, 기술과 디자인 분야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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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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