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급락 영향력 관건..경제지표는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지난 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미 다우지수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이 호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탓이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전혀 새로울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폭이 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 내에서는 미 증시의 상승이 호재로 반영되지 않았던 것.


아시아 증시의 이날 하락세가 미 증시를 선행했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즉 뉴욕에서도 전날의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차익매물이 출회될 것을 예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뉴욕증시는 일단 부담감을 안고 장을 출발하게 됐다.

물론 시장 내 흐름이 일관적이지 않고 방향성이 없는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국내증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중국증시는 탄력있는 상승세를 보였고, 뉴질랜드 증시가 상승한 반면 호주 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유사한 흐름을 보여야하는 증시 내에서도 방향성이 서로 엇갈릴 정도로 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장이 된 셈이다.


버냉키 의장이 이날도 의회증언에 나선다. 버냉키 의장이 증시가 안고 있는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버냉키 의장은 시장에 부담이 되는 뉴스를 이미 하나 던졌다.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며 실업률은 10%에 육박하고, 고용창출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피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까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글로벌 리스크의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미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다면 이날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진다.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47만3000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46만건으로 예상되고 있고, 내구재주문은 전달 1.0%에서 크게 개선된 1.5%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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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경제지표가 뉴욕증시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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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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