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해 11월 정부는 향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확정했다. 정부가 녹색산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수록 뒤에서 웃고 있는 기업이 있다.


건축자재 전문기업 쉐크 코리아(Schoeck Korea, 대표 이상규)가 녹색 바람을 타고 매출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에 첫 발을 디딘 후, 곧바로 발코니 단열재 아이소코프(Isokorb)를 건설시장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한국시장 안착을 가시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규 대표는 "아이소코프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30%까지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며 "정부가 강조하는 에너지 효율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럽 등지에선 일반화 된 기술이지만 우리에겐 좀 낯설다. 아이소코프의 핵심개념은 실내 열기나 냉기가 바닥과 벽을 통해 건물 밖으로 유출되는 '열교 현상'을 차단하는 것이다. 아이소코프를 발코니와 내부 사이의 벽 안에 설치하면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쉐크 코리아는 아이소코프를 녹색 성장 아이템으로 적극 알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딱 들어맞는 발코니 전용 열교차단 제품은 아이소코프가 유일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소코프에 대한 시장 반응은 뜨거운 편이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메이저 건설사 몇 군데와 논의 중이고 일부는 올해 안에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쉐크 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들여오고 있는데 내년 초 국내 공장을 설립하여 자체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제품 공급가를 현재보다 약 30%가량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내는 기존에 발코니 단열재 제품이 전무했던 만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우선은 국내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나중에는 일본 시장까지 노려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쉐크 코리아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 단열재 기업 쉐크(Schoeck)사의 지사 형식으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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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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