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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설이 가른 희비", 1월 百 웃고 마트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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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2월 설을 앞두고 이상한파가 기승을 부린 1월 유통업계 매출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극명한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월 중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8%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대형마트는 13.4%나 줄면서 1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1월 전년동월대비 16.8%증가하면서 백화점(10.4%)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했고 백화점은 증가율에서 절반을 만회한 것. 지경부는 "설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바뀌면서 백화점, 마트 모두 식품매출은 크게 부진했으나 백화점이 의류, 명품, 잡화 매출이 증가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1월 중 백화점의 상품군별 매출(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여성정장(19.8%)·가정용품(18.3%)·여성캐주얼(14.6%)·남성의류(12.5%)·아동스포츠(7.5%)·명품(6.7%)·잡화(6.1%) 부문 매출이 증가했으며 식품(-31.1%) 부문은 크게 줄었다. 이는 설날 행사 기간의 차이로 식품 부문의 감소폭이 크나, 겨울의류(모피·코트 등), 가전·가구 등 타 상품군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 이로써 백화점은 지난해 2월 0.3%감소세를 기록하다 3월부터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는 1월 중 가전문화(4.6%)·스포츠(2.1%)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곤 식품(-20.2%)·가정생활(-14.2%)·잡화(-6.4%)·의류(-6.3%) 부문 매출은 크게 줄었다. 가전, 스포츠 등 일부 상품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 매출이 급감했고 폭설·한파의 영향으로 매장 방문횟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었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4∼9월 연속 감소하다 10월 증가세로 반전했다가 11월,12월,올 1월 감소, 증가를 거듭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패턴에서도 백화점은 구매건수(2.5%), 구매단가(2.2%)모두 상증했으며 1인당 구매단가도 7만8717원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구매건수(-7.0%), 구매단가(-6.9%)모두 크게 줄면서 1인당 구매단가에서도 백화점의 28.9%수준인 4만5746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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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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