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2월 설을 앞두고 이상한파가 기승을 부린 1월 유통업계 매출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극명한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월 중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8%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대형마트는 13.4%나 줄면서 1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1월 전년동월대비 16.8%증가하면서 백화점(10.4%)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했고 백화점은 증가율에서 절반을 만회한 것. 지경부는 "설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바뀌면서 백화점, 마트 모두 식품매출은 크게 부진했으나 백화점이 의류, 명품, 잡화 매출이 증가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1월 중 가전문화(4.6%)·스포츠(2.1%)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곤 식품(-20.2%)·가정생활(-14.2%)·잡화(-6.4%)·의류(-6.3%) 부문 매출은 크게 줄었다. 가전, 스포츠 등 일부 상품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 매출이 급감했고 폭설·한파의 영향으로 매장 방문횟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었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4∼9월 연속 감소하다 10월 증가세로 반전했다가 11월,12월,올 1월 감소, 증가를 거듭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패턴에서도 백화점은 구매건수(2.5%), 구매단가(2.2%)모두 상증했으며 1인당 구매단가도 7만8717원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구매건수(-7.0%), 구매단가(-6.9%)모두 크게 줄면서 1인당 구매단가에서도 백화점의 28.9%수준인 4만5746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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