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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구제역 진단, 국제공동연구가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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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17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국제공동연구가 올해 1월 발생한 구제역 진단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국제공동연구는 베트남 지역에 상재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분자 역학적 분석과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는 정밀진단법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추진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바이러스 혈청형은 O, A, Asia1형으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7종으로 다양하고, 같은 혈청형내에서도 항원형의 차이를 보여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베트남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서 베트남 유래 바이러스의 진단법을 적용한 경험은 국내에서 2002년 마지막 발생 후 8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A형으로 동남아시아 또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1월 7일 첫 번째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의 경우 이미 확립된 검사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료 도착 후 8시간 이내에 혈청형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 개발된 혈청형 구분이 가능한 혈청검사 및 유전자 검출법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사전에 동남아 유래 바이러스에 대해 검증돼 구제역 바이러스 정밀진단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검역원 정갑수 동물위생연구부장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서 얻은 실제 성공사례로 손꼽힐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정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주변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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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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