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미국 동부에 기록적인 폭설로 도시가 마비됐다. 그리스의 해법이 나올 것이란 주목을 받았던 EU회담은 싱거운 결말로 끝나 시장을 실망시켰다. 도요타를 필두로 한 리콜은 전 세계로 확산돼 자동차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경기과열 양상의 지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 170cm = 미 동부지역의 적설량이 연일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중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바마 대통령이 스노마겟돈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동부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 10일 미 동부지역은 최고 17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항공사와 철도 등 교통이 마비됨은 물론 주요 시설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각종 지표 발표도 연기됐으며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도 연기되는 사태를 빗기도 했다. 한 때 폭설이 이어진다는 보도에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대량 사재기를 하는 등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3,600,000명 = 한국의 월드컵 응원 열기만큼 뜨거운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볼이 7일 열렸다.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서 수퍼볼을 보기위해 TV를 구입하겠다고 밝힌 소비자는 무려 360만 명에 달했다. 특히 수퍼볼 진출 팀의 연고지에선 TV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 또 미국 인구의 73.2%에 해당하는 1억6800만 명이 수퍼볼을 시청할 것으로 추산돼 수퍼볼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을 가능하게 한다.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기업들의 광고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기업인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쏘렌토 광고를 선보여 미국시장에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 1기가비트(GB) = 구글이 인터넷 사업까지 손을 뻗기 시작했다. 광섬유를 이용한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시험운영한 뒤 이를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미국에서 일반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이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구글의 성공은 보장받을 수 있을 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구글이 보여 왔던 새로운 도전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시장과 유투브 등, 구글이 도전에 성공한 사례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의 미국 이동통신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1,390,000,000,000위안 = 중국의 출구전략 움직임이 가시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몇몇 지표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것이라는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문가의 예상보다 하회한 1.5%였지만 생산자 물가지수가 4.3%로 2008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해 향후 물가가 상승할 것을 예측하게 한다. 1월의 대출규모는 1조3900억 위안으로 경기과열의 우려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회수 정책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대출을 빠르게 늘리는 역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중국 70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도 중국정부가 발표한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을 무색하게 하며 크게 올랐다. 이렇게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은 중국정부가 한 층 빠른 출구전략을 시행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1.3689 = EU정상회담의 결과가 시원찮다. 11일 열린 EU회담에서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를 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실패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를 비롯한 정상들은 그리스에 높은 재정적자를 통제할 것을 요구하며 재정 지원을 약속했지만 정치적인 합의에 그쳤다. 싱겁게 끝나버린 EU회담에 대한 실망은 유럽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11일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3689에 형성돼 EU회담의 알맹이 빠진 회의의 결과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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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위 = 도요타와 혼다의 잇따른 소비자 불만과 리콜이 일본 자동차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와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에드먼즈닷컴이 10년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접수된 20만 여건의 소비자 불만 신고를 조사한 결과 상위 20개 자동차 업체 중 도요타가 1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위는 2001년 이후 자동차 판매와 소비자 불만의 비중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미국 기업인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는 각각 10위, 11위를 기록해 도요타보다 불만 비중이 더 높았다. 한편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던 리콜사태는 다른 업체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브라질에서 베어링 결함이 발견된 차량을 리콜할 방침이고 푸조시트로앵 역시 브라질에서 리콜조치를 하는 등 글로벌 리콜 조치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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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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