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세계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가 신흥시장의 국채를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지목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신흥국가와 독일의 국채를 최고의 투자대상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에리언은 멕시코와 브라질, 한국과 같은 신흥국가의 단기물 국채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진정됨에 따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 국채가 매력적이라는 것.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탄탄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독일을 높이 평가했다.

에리언은 향후 미국 국채의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나타난 가파른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국채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물량 우려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4분기의 5.7%에 이르는 성장률이 올해 1분기에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리언은 “작년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2011년과 2012년에 인플레이션 문제는 심각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물가연동채권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저평가됐던 물가연동채권은 적정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된 상태"라며 "시간을 두고 매수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말했다.

핌코는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호주와 노르웨이, 신흥국가들은 경제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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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는 올해 가장 핵심적인 투자 변수로 국가 신용 리스크를 꼽았다. 그리스와 관련, 그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디폴트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AAA 등급의 강등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로 영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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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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