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일본 히로시마 미쓰비시 공장에 강제 동원됐다가 배로 귀국하다 조난돼 숨진 조선인 유골 131위가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찰 곤조인에 안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찾지 못했던 실종자들의 유골이 정부 조사로 첫 확인된 것.
일본 시민단체와 후생성과 외무성 등이 그동안 발굴한 유골은 신원미상으로 사이타마현 곤조인에 보관돼 왔다.
이들은 광복 후 귀국하는 과정에서 안전한 귀국 수단을 찾지 못해 낡은 배를 탔고 태풍을 만나 조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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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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