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한전선의 도전
합작법인 M-TEC생산공장 10년 노력 결실
중남부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 가속도
$pos="C";$title="";$txt="";$size="550,412,0";$no="201002021043192502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pos="L";$title="";$txt="";$size="240,95,0";$no="201002031114300925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내 중심가 샌턴에서 100km 떨어진 한적한 산업 단지. 이곳에 대한전선의 '알짜배기' 해외 합작법인 M-TEC 공장이 널찍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대륙에 한국 기업이 생산 시설을 보유한 경우가 극소수에 달한 터라 예상 외로 웅장한 공장 규모에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한전선의 뚝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대한전선이 '블루오션' 아프리카 개척이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디딘 지난 1999년 초. 대한전선에게 남아공은 전 아프리카 경제의 40%를 차지하면서 남한과 비슷한 5000만명의 인구가 살지만 국토 면적은 12배에 달하는 중남부 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이었다.
$pos="C";$title="";$txt="";$size="550,412,0";$no="2010020311143009252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하지만 맞닥뜨린 현실은 이상과 너무 달랐다. 당시 아프리카에서 대한민국은 동양에 있는 조그마한 미지의 나라일 뿐. 외국 기업에 대한 강한 배타심, 로컬 업체에 대한 보호 장벽, 흑인 정부로 권력이 이동하는 과도기적 정치 상황 등 난관 투성이었다.
더구나 인구의 85%가 흑인이지만 경제력의 85%는 소수의 백인에게 몰려 있어 정부가 흑인 경제력을 키워주기 위한 흑인 경제 우대 정책 BEE(Black Economy Empowerment)는 딜레마였다. 현지 백인 위주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해외 자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을 법 하다.
처음부터 여태껏 M-TEC을 키워 온 이형찬 차장은 "하루는 내 생일, 하루는 직원 생일이라며 온갖 이유를 들어 현지 의사 결정권자를 초대해 가까워지려고 노력했고, 주머니엔 항상 핸드폰을 두 개씩 넣고 다니면서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시절"이라며 지난 10여년을 회고했다. 샘플을 가지고 가면 '어느 회사에서 만들었는지 참~잘 만들었다'는 비웃음에 불끈불끈 화가 치밀어 오른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pos="C";$title="";$txt="";$size="550,354,0";$no="201002031114300925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그러던 중 지난 2000년 시장 공략 방법을 선회한 것이 지금의 M-TEC을 만들었다.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품질을 내세워 현지 소규모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반제품과 수입 완제품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한 것. 여기에 추가로 예정된 대규모 광케이블 입찰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우여곡절 끝에 그해 8월 M-TEC이 설립됐다.
지금의 M-TEC은 5배 이상 몸집을 키웠다. 합작 초기 5000만달러에 그쳤던 매출은 지난 2008년 2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올해 다시 2억60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금껏 응집된 M-TEC의 땀과 노력은 많은 결실을 안겨줬다. 보수적인 곳으로 현지 명성이 자자한 남아공 전력 공사 에스콤(ESKOM)으로부터 4억달러를 수주하는 쾌거는 진출 이래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한다. 전선 사업의 단일 수주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남아공은 지난 2008년부터 5년에 걸쳐 200억달러를 투자해 대대적으로 전력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지에 100% 적응하고 오랜 기간 쌓아 온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프로젝트를 따내는 것이 가능했다.
이 차장은 "앞으로 남아공의 대한전선, M-TEC은 뻗어나갈 길이 무궁무진하다"며 "비록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고 해도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남아공(요하네스버그)=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