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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스마트폰 시장 다시 석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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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8일(현지시간) 노키아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주춤했던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5% 가까이 급증한 9억4800만유로(13억2500만 달러), 주당 2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억33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31%와 전분기의 35%에서 4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애플의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를 따돌리고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키아는 4분기에 전분기의 1510만대에서 늘어난 2080만대의 스마트폰은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출시한 N97미니와 N900 스마트폰 모델이 성공을 거두웠다”며 “올해에도 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는 인상깊은 해였다”며 “지난해는 경기침체로 휴대폰시장이 침체된 상태였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결과는 우리의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다른 경쟁 업체들과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네일 모우스톤 전문가는 “이는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촤고의 성적”이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이머징 시장에 주력하는 전략과 비용절감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스마트폰 수출 규모는 38%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최근 몇 달 동안 노키아는 모바일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는 부문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라이벌 애플이나 RIM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은 우려를 키웠다. 지난 4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5240만 대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모바일폰 시장의 16%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노키아가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한번의 깜짝 실적만으로 모두 잠재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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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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