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5% 가까이 급증한 9억4800만유로(13억2500만 달러), 주당 2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억33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출시한 N97미니와 N900 스마트폰 모델이 성공을 거두웠다”며 “올해에도 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는 인상깊은 해였다”며 “지난해는 경기침체로 휴대폰시장이 침체된 상태였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결과는 우리의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다른 경쟁 업체들과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노키아는 모바일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는 부문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라이벌 애플이나 RIM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은 우려를 키웠다. 지난 4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5240만 대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모바일폰 시장의 16%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노키아가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한번의 깜짝 실적만으로 모두 잠재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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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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