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주요국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다시 상승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대우증권 자료에 따르면 5년만기 한국물 국채의 CDS프리미엄은 25일 기준 1.03%로 작년말(0.85%) 대비 21.4% 상승했다.

한국물 CDS프리미엄은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됐던 지난해 11월 1.15%까지 올랐다가, 이후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신용 이슈로 재상승, 올해 최저치였던 지난 11일(0.75%)이후 보름여만에 38%나 급등했다.


주요선진국의 CDS프리미엄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중심국인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54.6%, 32.3%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르투칼(54.7%) 그리스(15.7%) 네덜란드(12.5%) 등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위험을 경고한 아이슬란드의 CDS프리미엄은 6.4%까지 치솟으며 올해만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배경으로 유럽의 신용위험과 미국의 은행규제 등을 꼽고 있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포르투칼 등 다른 유럽국가들의 부도 리스크가 높아졌고,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분리를 담은 오바마 정부의 은행 개혁안이 실현되면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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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용이슈로 주요 선진국 CDS의 방향이 위로 향하고 있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특히 견조해 보이던 일부 국가들도 주변 상황으로 인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위기 국면에서 한계기업을 평가하는 CDS수준이 7%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그리스가 7%대에 이를 것인지도 주요 변수"라며 "이 경우 금융시장 불안을 자극할 소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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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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