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 여지 충분..구글·애플 주가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는 지난주 후반 3거래일 동안 550포인트 이상을 잃었다.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만 한 시점이다.


다만 지난 3일간의 낙폭이 지난해 3월 현재의 랠리가 시작된 이래 가장 강도가 셌다는 점, 같은 기간 시카고옵션거래(CBOE)의 변동성 지수가 50% 이상 폭등했다는 점, 이미 22일 기술적 반등이 기대됐지만 오히려 급락세로 마감됐다는 점 등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

방향을 점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금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소폭 상승 흐름을 전개했다. 시장은 기술적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월가는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는 변수가 여전히 산적해 있으며 조정이 예상보다 깊고, 장기간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현재 부각된 악재들이 경기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믿음을 근본적으로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가 결국 조정을 거친뒤 다시 상승세를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믿음을 아직은 유지하고 있는 것.

25일에는 AK스틸과 핼리버튼이 개장 전에, 애플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가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최대 관심사인 애플의 주당 순이익은 2.0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1.78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과 맥북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는 것. 애플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장중 기술주 매수 심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글이 변수다. 구글은 지난 22일 월가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실질 기대치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게다가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각각 500만주를 향후 5년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가는 구글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현재 애플의 주가가 2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80달러까지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애플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15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 1년간 애플 주가는 2배 이상 뛰었다.


경제지표로는 오전 10시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2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를 발표한다. 연률 590만채가 예상치다. 11월 654만채에 비해 급감이 예상되고 있는 것. 하지만 집계상의 시차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매매 계약 사인이 이뤄졌을때 집계가 이뤄지는 신규주택판매와 달리, 기존주택판매는 대금 지급이 완료되고 매매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을때 집계가 이뤄진다. 따라서 거래 집계상 신규주택판매보다 1~2개월의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이 때문에 당초 11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택 세제 혜택에 따른 영향이 12월 기존주택판매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7일 발표될 12월 신규주택판매는 11월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31일 끝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임 결정 여부도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밀러 타박의 댄 그린하우스는 버냉키의 정치적 입지 불안이 확신을 갖지 못했던 시장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버냉키의 연임 여부는 심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며 대부분은 그가 연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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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준 규정에 따르면 의장 부재시 부의장(현재 도널드 콘)이 의장을 대행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1996년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준 의장은 임기 만료 후에도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며 오랜 기간 동안 의장으로써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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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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