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향후 5년 동안 각각 구글 지분 500만주를 매각한다.


23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두 창업자가 보유 지분을 총 5770만주에서 4770만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창업자의 보통주 지분율은 18%에서 15%로 떨어진다. 이날 종가(550.01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각 규모는 총 55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1월 30일 채택된 주식거래계획에 따른 것으로, 둘의 의결권은 59%에서 48%로 줄어든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 계획은 두 공동 창업자의 자산 유동성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이 같은 계획은 기업 창업주들이 그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다각화하는데 널리 사용된다.

구글 대변인은 “상품 감독을 맡고 있는 페이지와 기술 감독을 맡고 있는 브린이 지분을 줄이더라도 구글의 경영과 전략 수립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며 “그들의 가치는 구글과 함께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페이지와 브린은 지난 2004년 11월에도 18개월 동안 각각 720만주를 매각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의 주가는 지난해 80% 급등하는 등 상장 이후 2배 가까이 올랐으나 올 들어 11% 하락했다.


특히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주당 6.13달러(19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5배 증가했지만 '뉴스에 팔자'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가는 내림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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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구글이 중국판 구글 검색엔진인 google.cn 사업을 중국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힌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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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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