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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개월 고점 찍고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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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수록 부담 커져..장중 시가총액 1000조 상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9개월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기세좋은 모습을 연출했지만, 장 막판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가 오를수록 투자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를 기념해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두드러진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1723.22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8년 6월26일 이후 1년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합 역시 1년7개월만에 1000조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를 되살려놨다. 조하지만 지수가 오를수록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는 등 투자자들이 느끼는 부담감도 상당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적지 않은 매도세를 보이며 차익 매물을 유도, 이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6포인트(-0.09%) 내린 1710.22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 905조8801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93조115억원으로 총 998조8915억원을 기록해 1000조원을 하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억원(이하 잠정치), 4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116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0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했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1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억원 매수로 총 101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업종(-1.88%)을 비롯해 운수장비(-1.49%), 증권(-0.65%) 등 그간 상승폭이 컸던 업종 위주로 낙폭이 컸던 반면 전기가스업(4.52%)과 유통업(1.24%), 은행(1.28%), 통신업(0.5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 중 85만원대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전일대비 2만원(-2.37%) 하락한 82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3.70%)와 LG화학(-1.71%), 하이닉스(-1.35%) 등도 일제히 약세였다.

반면 포스코(0.50%)와 한국전력(6.84%), KB금융(1.25%), 신한지주(0.60%), 현대중공업(0.46%) 등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 포함 34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4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6포인트(-0.72%) 내린 549.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오른 1127.5원을 기록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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