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고현상에 자동차, 가전 등 수출주들 약세
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1만841.67로, 토픽스 지수는 0.16% 하락한 956.01로 오전장을 마쳤다. 현재(오전 11시30분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오른 3252.5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담당 재무관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로 올 2분기 엔·달러 환율이 8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에 실적악화를 우려한 수출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1.07%, 혼다는 1.18% 떨어졌다. 닛산도 0.51% 내렸다. 전자업체 소니도 0.8%, 캐논은 1.29% 하락했다.
반면 히타치는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노무라 증권의 전망에 힘입어 4.4% 올랐다.
중국 증시는 유가상승으로 에너지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전날 신화통신은 올해 중국의 원유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날 것이며 재고량 역시 2011년까지 4460만 톤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트로차이나와 선화에너지(Shenhua Energy)가 각각 1.7%, 1.3% 상승했다. 장시구리는 1.3%, 통링 비철금속은 1.4% 올랐다. 부동산업체 상하이 시마오는 지난 해 순익이 대폭 증가했을 것이란 기대감에 8%나 뛰었다.
프라사드 패트카 플래티퍼스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이 잠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며 "증시 상승에 향후 기업실적 발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6% 하락한 8257.80을, 홍콩 항셍지수는 0.03% 오른 2만1408.6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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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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