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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中 긴축·원자재 약세..닛케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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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의 '모래바람'이 일본 증시까지 덮쳤다. 인민은행의 연이은 긴축 행보가 악재로 작용한 것. 여기에 달러화와 원자재 약세도 주가 하락 압력을 높였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3% 하락한 1만735.03에, 토픽스 지수는 1.1% 하락한 944.0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저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18일부터 50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 증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원자재 가격과 유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물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2.1% 떨어진 80.79달러에 마감했다. 금 값은 전일 대비 22달러(1.9%) 떨어진 온스당 1129.40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엔 달러 환율이 3주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소식에 일본 최대 상품 무역업체인 미쓰비시 상사는 3.6% 하락했고 일본 최대 정유업체 인펙스는 2.1% 떨어졌다.
달러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수출주도 약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얻는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2.7% 떨어졌고, 중국 수출에 주력하는 일본 건설용 중장비 업체 고마츠는 2.9% 하락했다.

닛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애널리스트는 "엔화 강세 뿐만 아니라 상품 가격 하락에 투자자들이 수출주를 포함한 주요 주식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드니에서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제이슨 테 펀드매니저는 "중국과 관련된 모든 종목이 반응을 보였다"며 "원자재는 중국의 수요에 의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원자재주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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