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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당도’ 차별화로 '입맛'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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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근적외선 광 이용한 딸기 당도선별기 개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딸기 구매 시 소비자 불만사항으로 꼽히던 맛과 당도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신선도는 유지하면서 딸기의 당도를 판정해 규격별로 선별할 수 있는 딸기 당도선별기를 개발했다.

딸기는 2008년 기준 6394ha의 면적에서 21만톤이 생산돼 7000억원의 수입을 올린 주요 소득 작물이다. 하지만 육질이 연약하기 때문에 수확 후 손질이 많아지면 쉽게 물러져 상품성이 급속히 낮아지므로 취급이 조심스럽고, 특히 선별을 기계화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딸기 당도선별기는 딸기에 근적외선 광을 조사할 때 투과되는 광 스팩트럼의 변화를 이용해 당도를 판정한다.

또한, 수확과 동시에 선별장으로 운반되도록 하여 기계로 선별을 하더라도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당도는 7~13 Brix(포도, 와인 등의 당도를 재는 단위) 범위에서 0.5 Brix 이내의 오차로, 중량은 15~40g 범위에서 1.0g 이내의 오차로 측정이 가능하며, 초당 3개, 시간당 1만800개를 선별할 수 있어 기존작업에 비해 4.5배나 능률적이다.
윤홍선 수확후품질처리과 과장은 “당도 선별 딸기는 일반 딸기에 비해 10% 이상 부가가치가 증대돼, 총생산량의 20%를 처리할 때 년 140억 원 이상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1월 말 현장평가를 거쳐 올해 안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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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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