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대통령은 특정한 어느 누구의 편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4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새해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 당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사실을 언급하고 국민통합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1945년 이후 독립한 130여 국가 가운데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까지 달성한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면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세 분 전직 대통령은 결코 쉽지 않았던 그 역사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일궈내는 그 중심에 섰던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우리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인색했다. 어떤 대통령은 나의 편, 너의 편, 이렇게 의견이 갈려 갈등하고 반목했다. '나의 편' 에겐 한없이 관대했지만 '너의 편' 에겐 무섭도록 매서웠다"고 지적하면서 "전직 대통령들 시절에 이루지 못했던 화해,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 세력 간에 역사적 화해가 필요하다. 그것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풀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건국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국가의 근간으로 삼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겠느냐? 처절한 배고픔을 극복한 산업화 과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선진국을 꿈꿀 수 있었겠느냐? 지난한 민주화 과정을 밟지 않았다면 어찌 후진국의 멍에를 벗을 수 있었겠느냐?"고 3명의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면서 "어느 시대나 그 시대마다 빛과 그림자가 함께 존재한다. 이제 그 그림자보다는 그 빛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과거의 갈등과 반목을 발전의 에너지로 바꾸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 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예로 들면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선진국은 새로운 질서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우리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고, 신흥국들은 대한민국에게서 자신들의 미래 희망을 찾고 있다"면서 "우리가 하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두루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우리 내부의 갈등과 분열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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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무엇보다 화해와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뜻과 힘이 하나로 결집된다면 선진일류국가의 꿈은 머지않아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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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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