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신에너지 삼각축편대가 뜬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태양광 풍력이 대변하는 신재생에너지는 고용효과, 세계 시장전망, 경쟁여건 측면에서 육성 필요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고 정부도 지원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부역량ㆍ시장매력도ㆍ산업화효과 등을 감안하여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3대 분야가 수출산업화로 유망하다고 꼽았다. 유엔환경계획(UNEP)도 "현재 세계시장은 최근 금융위기 여파로 다소 침체국면이나, 향후 3대원(태양광, 풍력, 연료전지)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는 "태양광시장은 지난해 경제위기로 주춤했으나 올해부터는 산업활성화에 따른 단가하락, 경제성 확보로 매년 40%이상의 급속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효성 등 민간투자 4조, 공기업 3조 투자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정부주도의 보급과 관련 기술확보로 단기간에 인프라는 갖춰졌다. 보급면에서는 그린홈 100만호사업, 발전차액지원제도 등의 정책에 힘입어 보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2008년말 기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2.49%이며,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분야의 보급률은 0.1% 미만에 그치고 있다.


국내외 보급시장 확대와 반도체, 중공업군 기업이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은 미래를 밝게 한다. 특히 국내 일관생산 체제 구축(태양광), 일부 부품ㆍ소재의 수출개시(태양광, 풍력)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양광은 현대중공업,OCI, 에스에너지, KPE등이 기초 핵심소재(폴리실리콘)부터 모듈생산 및 최종 시스템사업(발전사업)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풍력은 두산과 효성, 삼성, 현대 등 중공업 간판기업과 유니슨 등이 적극 투자중이며, 2MW급 이상 대형 풍력시스템의 상용화가 진행중이다. 750kW급은 상용화 완료, 1.5MW급은 개발완료 및 국제인증 획득, 2MW급 및 3MW급은 실증연구 진행중이다.

조선업체들도 대규모 투자와 해외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까지 전북 군산에 1057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공장을 짓는다. 2012년부터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분야의 프로펠러 제조기술을 이용, 풍력 날개(blade)에 진출했고,대우조선해양은 미국 풍력발전 기술업체 드윈드를 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STX는 네덜란드의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하라코산유럽을 240억원에 인수했다. 효성은 풍력발전 분야에서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연료전지는 현대자동차와 포스코파워, 두산중공업, GS퓨어셀 등이 주축이 돼 가정용의 경우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단계이며, 수송용은 모니터링사업 통한 성능개선 진행중이다.


◆중공업 공장증설,차세대 핵심기술 확보지원
지경부는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는 지난해 3조2000억원에서 올해는 4조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원별 차별화된 지원전략을 수립ㆍ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태양광은 소형 태양광 보급우대로 국산제품 비중 확대 및 박막형ㆍ연료감응형 등 차세대 주력제품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풍력은 영흥ㆍ새만금 지역 육상풍력 단지 건설, 해상풍력 시범단지 추진방안 등 활성화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연료전지의 경우 가정용 연료전지는 보급을 시작하고 2022년도 수송용 연료전지 시범보급 성능확보를 위한 상용화 실증사업도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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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한수원, 5개 발전사, 지역난방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공기업들은 신재생부문에 앞장서 투자를 단행한다. 9개 공기업은 지경부와 자발적 신재생에너지공급협약(RPA)을 맺고 내년까지 태양광, 풍력, 수력 등 발전설비 건설과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3조원을 투자해 이 기간까지 총 1330MW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3년간 보급실적(201MW)의 6.6배 규모, 2008년도까지 우리나라 총 누계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용량(2292MW)의 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9개 기관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현재 0.8% 수준에서 2012년 1.7% 수준까지 대폭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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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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