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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臺, 中 LCD패널 시장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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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LCD패널 시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 대만이 한 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글로벌 상위 5개 전자업체가 저마다 출사표를 던지면서 중국이 LCD업계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것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샤프전자는 8세대 LCD패널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합작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샤프는 중국 CEC(China Electronics Corp)와 8세대 LCD 패널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샤프전자의 가타야마 미키오 회장은 “중국 생산이 샤프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LCD 생산 5위 업체인 샤프전자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11%로 집계된다.

지난 24일 정부로부터 중국 투자 계획을 승인받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중국 LCD 패널 공장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LCD 시장의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이 두 업체는 중국시장 선점을 통해 우위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2011년 3분기, LG는 2012년 중국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대만의 2개 전자 업체도 중국 공장 건설을 통한 대륙 진출을 타진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외면하고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움직임이다. 지난해 LCD TV 시장에서의 중국의 판매 점유율은 12.7%에 그쳤지만, 오는 2013년에는 21.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내 32인치 이상 TV용 LCD패널은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기업들에게 기회가 크다. 올해 시장 규모는 290만개로 일본의 2.3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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