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한 화장품 시장이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내놓은 자사 마켓 이노베이션팀의 분석·전망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도 화장품 시장은 경기 회복의 기대감과 민간소비의 증대로 11%대의 고성장을 이뤄 8조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 산업 경기는 올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소비재 상품군(3.4%)에 비해 높은 성장률(12.5%)을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경로가 21.8%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고 로드숍, 마트 경로도 각각 12.0%, 15.9%의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화장품 유통경로의 키워드는 ‘트레이드 업(Trade-Up)’을 꼽았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더욱 뛰어난 퀄리티를 요구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것.

특히 백화점 경로에서 가격 부담이 작은 사치품을 구입해 만족을 극대화하는 가치형 소비 형태인 ‘스몰 럭셔리’ 현상이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에 대한 예로 프레스티지 브랜드 ‘헤라’의 립스틱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10.6%나 성장한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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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있어 프레스티지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지만 내년에는 구매 패턴이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양한 유통경로를 이용하는 ‘멀티 채널 유저’가 점점 더 많아져 가치 중심의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경로 간에 고객확보 및 이탈을 막기 위한 경쟁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노령화 및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로 고가, 재생, 기능성 화장품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헤어케어나 바디케어 같은 매스 코스메틱 분야에서는 세분화와 고급화 현상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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